복지 등 총 29개 직종 46명 임명
단순노무 100여명은 호봉제 시행

▲ 안동시청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46명이 정규직(공무직근로자)으로 전환돼 지난달 임용장을 교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공공부문 선도적 정규직 전환과 차별개선을 위한 정부시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사람중심의 공공서비스 질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안동시청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46명이 정규직(공무직근로자)으로 전환돼 평소하고 있던 분야별 자리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앞서 시는 부서별 실태조사, 현장조사, 전환대상자 직무분석 등을 거쳐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 노동조합대표 의견수렴 등 모두가 공감하는 수준에서 최대한 많이 정규직으로 전환방침을 정했다.

그 결과 시는 복지, 보건, 환경, 청소, 기술, 행정보조분야 등 총 29개 직종에 4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지난달 임용장을 교부했다.

이들에 대해서는 현 공무직근로자와 동등한 수준으로 보수를 현실화했다. 특히, 근속 연수에 따른 형평성 문제와 관련해 미 실시된 단순노무분야 100여 명에 대해서는 올 상반기 중 호봉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직무분석을 통해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만들어 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규직 전환을 계기로 생동감 있고 활기찬 시정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울러 공공서비스의 질도 한층 더 개선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무직 근로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타 직종보다 보수가 낮은 단순노무원 50여 명에 대해 복리후생 차원인 정액급식비, 교통보조비, 가족수당 등을 지난해 4월부터 지급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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