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여야는 모두 6·13지방선거 필승과 당의 화합을 다지는 단배 행사로 결의를 다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일 서울 동작구에 있는 현충원을 참배하고 기자들과 만나 올해 6월 예정된 지방선거를 거론하면서 “내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특히 교육·보육·환경·삶의 질에 직결되는 문제가 지자체 행정을 통해 달성될 수 있다”며 “국민의 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에 주권재민을 지방정부를 통해서 실현할 수 있는, 주권재민의 생활정치를 받드는 권력으로 바꿔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당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지도부도 이날 아침 일찍부터 국립현충원 참배 일정을 소화한 뒤 여의도 당사로 이동해 새해 단배식을 열었다. 홍 대표는 인삿말에서 지난 연말 당협위원장을 대폭 교체한 당무감사를 언급하며 “혁명을 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물러서지 않고 혁신 우(又) 혁신했다”고 뒤돌아봤다.

바른정당은 지난 연말 발표된 국민의당의 전당원투표 결과 통합 찬성이 70%를 넘어 양당의 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새해 첫날을 맞아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각오를 다졌다.

유승민 당대표는 “작년에 많이 어려웠으니까 `올해는 설마 작년만큼 어렵겠나` 생각할지 모르지만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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