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대체우회도로 1단계
7번국도 교통난 해소 기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수상)은 현재 건설 중인 경주시 국도 대체우회도로(상구~효현~내남~외동) 중 1단계로 내남~외동 간 14.8㎞ 구간을 4차로 자동차전용도로로 신설해 구랍 31일 오후 5시에 개통했다.

이번에 개통된 경주 내남~외동 구간은 총 2천29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지난 2006년 2월에 착공해 11년 10개월 만에 완공하게 됐다. 또 KTX 신경주역 진·출입로 2.2㎞ 구간은 지난 2010년 11월에 이미 개통했다.

이번 내남~외동 구간의 개통으로 하루 3만7천660대의 교통량 과다인 국도 7호선 울산~경주시 구간의 차량정체가 해소돼 교통소통이 원활해지고 물류비용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노선이 국립공원 경주시 남산 주변을 통과함에 따라 환경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교량(30개소) 및 터널(5개소)을 많이 설치했고 울산 국가산업단지를 진·출입하는 대형차량의 특수성을 감안해 콘크리트 포장으로 건설됐다.

이어 경주시 외동·문산 일반산업단지 이용자들이 이용하는 지방도 904호선 선형이 불량해 교통안전에 위험이 있었으나, 이번 내남~외동 구간 개통으로 교통 편리성(명계·구어교차로 활용)이 확보될 전망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나머지 상구~효현~내남 구간에 대해서도 견실한 시공으로 안전한 도로를 건설해 올 8월께 2단계로 효현~내남(10.9㎞) 구간을 개통하고 마지막으로 오는 2023년 9월 상구~효현(6.5㎞)구간을 개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 국도 대체우회도로 사업은 3개 공구로 나눠 건설 중이며 전체 연장은 32.2㎞(4차로), 사업비는 5천834억원, 사업기간은 오는 2023년 9월까지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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