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번 통합 운영도

【안동】 안동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내버스 `책임노선제`를 운영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새해부터 기존 공동배차제 대신 운송 3사가 지정된 노선을 책임 운행하는 책임노선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도청신도시와 시가지, 안동대학교 구간의 연장운행을 위해 기존 11번과 22번을 통합 운행할 예정이다.

책임노선제 운영으로 시는 운전기사가 매일 지정노선을 운행하게 됨으로써 도로상황을 숙지해 더욱 안전한 운행 확보는 물론 이용승객과의 친숙도 및 유대감이 향상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과거 빈번한 운전기사의 불친절 행위, 운행계통 미숙지에 따른 배차시간 미준수, 정류장 무단통과 등의 대중교통의 주요 민원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시내버스의 효율적인 노선운영 및 대중교통 정보서비스 개선(버스실시간정보) 등을 위해 기존 2자리 노선번호도 3자리로 변경한다. 하지만, 시민들의 혼돈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시내순환 노선번호는 애초대로 유지한다. 읍·면의 노선번호 2자리 앞에 권역별 번호가 첫 자리에 붙는다.

풍산·구담 권역은 앞자리에 2, 서후·북후 권역 3, 남선·남후·일직 권역 4, 와룡·예안·녹전·도산 권역 5, 임동·임하·길안 권역 6, 지역순환 및 마을버스는 9번이다.

예를 들어 현행 28번인 길안 방면 시내버스는 앞에 6자가 붙어 628번으로 변경된다.

시는 이와 함께 도심지 교통혼잡과 환경오염 예방, 운전기사의 근로환경 개선 등을 위해 출·퇴근(등·하교) 및 공휴일, 방학기간 등 승객수요에 따라 시내버스 배차조정을 탄력적으로 조정 운행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책임노선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우선 내년 1월 버스승객의 교통불편 민원과 운전기사의 근로여건 등을 조사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운행을 할 수 있도록 보완·수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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