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음식물쓰레기 시설 등
내년 1월부터 전문업체서 운영

【상주】 상주시가 직접 운영해 오던 축산환경사업소 등을 민간에 위탁 운영키로 해 행정 운용의 시금석이 되고 있다.

상주시 축산환경사업소(소장 김용묵)는 최근 `가축분뇨공공처리 및 자원화시설 운영관리` 통합민간 위.수탁협약에 따라 위.수탁업체인 (주)파이닉스알엔디,(주)청혜윰 간 인수·인계에 들어갔다.

축산환경사업소는 내년 1월 1일부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과 4개의 자원화시설(가축분뇨슬러지퇴비화시설, 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 음식물쓰레기 침출수처리시설, 하수슬러지처리시설)을 전문 수처리업체에 위탁 운영키로 한 것이다.

축산환경사업소는 2001년 준공된 상주시의 기초환경시설로 연간 양돈분뇨 4만3천t, 음식물쓰레기 3천900t, 음식물쓰레기침출수 7천t을 처리해 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양돈분뇨슬러지를 재활용해 연간 3천900여t의 퇴비를 생산, 농가에 무상 공급함으로써 유기성 폐기물의 자원화를 통한 농가경영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가축분뇨공공처리 및 자원화시설 운영주체의 이원화에 대한 개선이 필요했고, 90여 종에 달하는 각종 기계.설비를 사업소 직원들이 직접 유지, 보수 관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민간 위탁에 대한 타당성 분석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내년부터 통합민간위탁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김용묵 상주시 축산환경사업소장은 “전문 수처리 업체에 위탁운영을 하면 효율성과 경제성이 증대되고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며 “이는 향후 우수 혁신사례로 손꼽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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