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용환 고령군수, 올해 시정 성과

▲ `2017년 한국관광의 별`시상식에 참석한 곽용환 고령군수. /고령군 제공

민선 6기 3년 6개월을 맞은 고령군. 그간 고령군은 △역동하는 지역경제 △감동 있는 문화관광 △공존하는 안전도시 △활력 있는 희망농촌 △행복한 나눔복지 △소통하는 열린행정을 지향하며 `지속가능한 고령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분주하게 달려온 올 한 해 고령군의 발걸음을 뒤돌아 본다.

No 대가야 고령 후기 가야연맹 맹주

곽용환 고령군수는 “고령의 백년대계의 기틀을 반석위에 올려놓고 미래를 향한 꿈의 씨앗을 뿌린 시간이었다”고 2017년을 회고했다.

고령군은 지난 7월 발표된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중 100대 국정과제에 고령군이 속한 다수의 사업들이 포함돼 새롭게 주목받았다.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을 비롯해 김천-거제 KTX, 대구-광주 동서내륙철도 건설 등의 사업과 탈원전 정책에 따른 고령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고령군은 대가야의 도읍지로서 후기 가야연맹의 맹주였다. 가야금을 창제한 악성 우륵의 고장이며 704기의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 주산성 등 잊힌 대가야의 유산을 보존하고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과 같은 곳이다. 이러한 역사성을 바탕으로 고령군은 2005년부터 이어온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의 의장군으로써 통합과 공존을 선도하고 있다.

No 신성장동력 창출로 지역경제 발전

고령경제를 대표하는 낙동강축 산업벨트는 산업단지와 미래전략산업이 이끌고 있다. 고령군은 광주-대구간 고속도로와 중부내륙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과 대구광역시 성서공단 및 대구국가산업단지가 인접하는 등 기업입지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매년 기업체가 증가해 역동하는 경제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2017년 고령경제의 괄목할 만한 성장은 주요 통계자료들이 말해주고 있다. 한국지방자치학회 주관 전국지자체평가 경북도 군부 2위, 통계청 주관 지역내총생산(GRDP) 추계결과 5년간 평균 성장률 6.7%로 경북도 전체 1위, 한국CRS연구소 주관 대한민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지속지수 경북도 A+등급을 받아 경제규모, 지속가능성, 행정서비스가 업그레이드 됐음을 보여준다.

No 품격 있는 관광도시로 성장

고령군의 문화관광은 2017 올해의 관광도시 선포식을 시작으로 관광협의회 발대식을 통해 그 시작을 알렸다. 26억원의 사업비로 지난 2년간 대가야 콘텐츠 개발, 머물고 싶은 관광인프라 구축, 주민참여형 시스템 구축으로 올해의 관광도시를 준비해 왔으며 관 주도의 관광체계를 벗어나 민간의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관광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광협의회를 통한 민간중심 체제로 탈바꿈했다. 지난 2월엔 개실마을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월에 가볼만한 관광지가 됐고, 교촌레드 산악자전거대회, 아시아태평양 국제연맹 등 2천여 명이 참여한 국제청소년 캠퍼리 야영대회, 대가야캠핑페스티벌, 제7회 대가야왕릉길 걷기대회 등도 주목받고 있다.

No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고령

올 한해 고령군은 사통팔달의 교통중심 도시로 거듭났다. 고령~성주간 국도33호선 개통으로 통행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됐다. 국지도 67호선 확장사업은 877억원을 투입해 우곡면 연리에서 개진면 양전리까지 구간을 완료했으며, 운수면에서 성주군 용암면 구간은 2021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인프라도 제공했다. 작년에 개소한 CCTV통합관제센터의 기능 보강을 위해 6억원의 사업비로 CCTV 60여대를 추가로 설치해 범죄와 사건사고로부터 안전한 고령을 만들었다. 개소 후 5대 범죄는 13.4%, 민생침해 사범 절도는 44.5% 감소했다.

저소득·취약계층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소외계층의 발굴을 위해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맞춤형 복지팀 등을 활용한 복지기능을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또 고령군은 청소년 국제교류사업을 통해 대가야청소년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고 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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