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특집 대체… “빠듯한 일정 탓”

시청률 40%를 넘기며 흥행 중인 KBS 2TV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이 이번 주 결방하고 송년특집으로 대체된다. 제작 시간 부족에 따른 처방이다.

KBS는 25일 “오는 30일과 31일 오후 7시 55분에는 `황금빛 내 인생` 본방송 대신 드라마 제작 스토리와 출연자 인터뷰, 다시 보는 명장면 등으로 구성된 송년특집을 방송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마의 벽으로 여겨졌던 시청률 40%를 돌파한 제작진의 `리얼 스토리`가 담겨 흥행의 원동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BS는 이렇듯 연말을 맞아 송년특집을 편성했다고 설명했지만 내부적으로는 빠듯한 제작 환경으로 인해 `겸사겸사` 한 주간 결방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드라마 역시 그주 방송분을 그주에 찍어 내보내는 빠듯한 일정으로 제작되고 있다.

최근 tvN 수목극 `슬기로운 감빵생활`도 제작 시간 부족으로 한 주 결방을 예고했고, 주말극 `화유기`는 아예 본 방송 도중 분량을 채우지 못하는 `사고`가 나기도했다.

본방송인 `황금빛 내 인생` 35회와 36회는 내년 1월 6일과 7일에 각각 방송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