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일본 돔투어 마친 빅뱅. /YG 제공
그룹 빅뱅이 일본에서 해외 아티스트 사상 처음으로 5년 연속 돔 투어를 열어 총 420만명이 넘는 관객 동원 기록을 세웠다.

25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빅뱅은 전날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막을 내린 `빅뱅 재팬 돔 투어 2017`을 통해 69만6천여 명을 모으며 2013년부터 5년연속 돔 투어를 통해 총 420만5천500여 관객을 모았다.

4개 도시에서 14회 열린 이번 돔 투어의 대미는 교세라돔이었다. 교세라돔은 2013년 11월 23일 빅뱅이 일본에서 첫 돔 공연을 개최한 곳으로 도쿄돔만큼이나 의미 있는 장소다.

지드래곤은 이날 공연에서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 그때까지 여러분들 건강하시고 슬퍼하지 마시고, 금방 만날 수 있으니까”라며 “언제나 빅뱅 5명은 여러분들이 행복해졌으면 한다. 그것이 저희 힘의 원천이다. 재회의 날을 기대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면, 그 날은 금방 올 거로 생각한다. 저희의 사랑은 변하지 않으니까”라고 인사했다.

빅뱅은 이날 `판타스틱 베이비`, `뱅뱅뱅` 등의 히트곡을 선보였으며, 앙코르 무대에서 무빙 스테이지와 이동차를 타고 객석의 팬들이 LED 팔찌로 연출한 `빅뱅 이즈 VIP`란 문구에 감동하기도 했다.

YG는 “당분간 일본에서 이들의 무대를 볼 수 없다는 사실에 객석 분위기는 어느때보다 열광적이었다”고 말했다.

빅뱅은 오는 30~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연을 열고 한 해를 마무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