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화장품 등 생산 이노한방
약초상품화처리장 입주 계약
내년 상반기 2개업체 계약 체결

▲ 상주 성주봉한방사우나 전경. /상주시 제공

【상주】 상주시 한방산업단지관리사업소(소장 이윤호)는 최근 ㈜이노한방(대표 신범영 약학박사)과 한방산업단지 내 약초상품화처리장 입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노한방은 2009년 경희대 출신 한의사와 한약사 5명이 설립했으며, 산하에 3개 자회사가 있다.

이 업체는 한의약, 한약제제, 천연물의약품, 의약품 원료, 기능성식품 원료,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노한방은 그간 융복합 기술개발사업 등 20억원의 국책 연구사업을 수행했으며, 인지기능 및 뇌신경계 관련 특허도 4건을 보유하고 있는데 우울증 예방 치료 조성물 등 2건은 특허 출원 중에 있다.

㈜이노한방은 1차 년도에 30억원을 투자해 한방 신약개발 및 한약제제를 생산하는 연구소와 GMP 시설에 대한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특히, 2018년 상반기에는 약초상품화처리장에 2개 업체가 잇달아 입주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어서 한방산업단지가 명실상부한 한약 및 천연물 의약품 생산기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2012년 준공된 약초상품화처리장은 대지면적 3천400평, 건축연면적 1천100평으로 관리동과 공장동이 구분돼 있으며, 한방 천연물의 연구와 한약 및 한약제제 제조·가공에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상주시 은척면에 있는 한방산업단지는 100만평의 부지에 한방 연구 및 가공 등 제조시설 인프라가 잘 구축된 곳이며, 성주봉 자연휴양림, 한방사우나 등 힐링 시설과 어우러져 연간 방문객이 40만명에 이른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2006년 착공 이래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방산업단지가 힐링과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 연구 및 제조 인력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주택부지 분양은 물론 사업추진 전반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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