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지상 5층 규모 건립

▲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연구용 시설 조감도
영주에 국내에서 가장 높은 목조건축물이 들어선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영주 가흥 신도시에 짓는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연구용 시설을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천194㎡, 건축면적 425㎡ 규모의 목조건물로 짓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건물이 내년에 완공되면 높이 19.12m로 순수목조 건물로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목조 빌딩이 된다. 현재 가장 높은 목조빌딩은 수원시에 있는 산림과학원 연구시설용 4층 건물로 높이 17m다. 국내 최고 고층목조건축이 영주에 들어서게 되면 최고(最古) 목조건축인 부석사 무량수전과 함께 영주 지역의 새로운 자랑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목조건축물 신축공사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산림과학 기술실연을 위한 사업으로, 기후체제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구조용집성판을 사용한다. 구조용집성판(CLT)은 나무를 엇갈리게 붙여 기존의 집성 목재보다 강도가 뛰어난 건축용 목재를 말한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목조건축이 화재에 취약하다는 선입견이 떨쳐내고 목재의 대량 이용이 가능한 고층 목조건축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김세동기자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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