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다시 한 계단 내려앉았다.

FIFA가 21일 발표한 12월 남자 축구 랭킹에서 한국은 11월 59위보다 하나 낮은 60위를 차지했다.

랭킹 포인트는 570점으로, 지난달의 563점보다 높지만 알제리가 64위에서 58위로 6계단 치고 올라오며 밀렸다.

12월 랭킹 산정에는 지난 16일 일본에서 끝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중국에 2-2로 비기고, 북한과 일본에 각각 1-0, 4-1로 승리한 것이 반영됐다.

당시 우리나라에 완패한 일본은 지난달 55위에서 57위로 두 계단 떨어졌고, 이번 대회 2무 1패를 기록한 중국은 무려 11계단이 떨어져 사우디아라비아(63위)보다도 뒤진 71위가 됐다. 약체 북한과의 무승부가 랭킹 포인트를 깎은 것으로 보인다.

1무 2패로 대회 최하위에 머문 북한의 순위도 11월보다 12계단 떨어져 126위가 됐다.

이 기간 A매치가 거의 열리지 않은 탓에 상위 35위까지의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독일과 브라질,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벨기에가 나란히 1~5위를 지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