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날 관객 40만명 동원

크리스마스 연휴에 앞서 개봉한 하정우·차태현 주연의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 `강철비`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선두로 출발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함께`는 개봉일인 20일 40만6천188명의 관객을 동원해 `강철비`(14만287명)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신과함께`의 첫날 관객수는 한 주 앞서 개봉한 `강철비`(23만4천476명)의 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신과함께`의 전날 매출액 점유율은 63.3%에 달했다. 21일 오전 7시20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역시 55.1%로 `강철비`(15.3%)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다.

`신과함께`는 저승에 간 망자 김자홍(차태현 분)이 사후 49일 동안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하정우·주지훈·김향기)의 안내로 7개의 지옥에서 재판받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다.

전날 개봉한 휴 잭맨 주연의 `위대한 쇼맨`이 4만986명을 불러들여 3위에 올랐다. 미국 쇼비즈니스 창시자인 P. T. 바넘의 실화를 소재로 한 뮤지컬 영화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신작 2편에 밀려 4위로 하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