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농촌 오지 초등학생들이 고사리손으로 장터를 열고, 그 수익금을 불우 이웃돕기에 기부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상주 모동초등학교(교장 김원태) 학생과 교직원들은 최근 학교 강당에서 불우이웃 돕기 알뜰시장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기부 문화를 배우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꾸준히 기부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동초등학교 전교생 45명과 병설유치원생 11명, 교직원 등은 12월 한달 동안 모은 갖가지 물품을 싸게 판매하고 여기서 얻은 수익금(16만9천원)을 경북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학생들은 각 가정 방치돼 있는 옷가지나 쓸모 있지만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모은 뒤, 전교어린이 임원들이 판매자가 돼 알뜰시장을 열었다.

특히, 5학년 학생들과 학년 학생들은 자원봉사자가 돼 떡볶이 등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기도 했다.

/곽인규기자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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