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만3천여명 채용 예정

오는 2018년 `신의 직장` 채용 문이 활짝 열린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의 일자리 확대 정책 추진에 따라 내년에 공공기관 300여곳이 2만3천여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방침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마다 실제 채용인원은 조금씩 변동될 수 있으나 올해 채용인원(잠정치) 약 2만2천명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관별 채용규모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천600명으로 가장 많다. 지난 2012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코레일 연간 정규직 채용 규모는 166~505명에 그친 가운데 내년에는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력공사(한전)는 1천586명을 뽑기로 했다. 2016년 1천412명을 선발한 것을 제외하면 2012년 이후 올해 3분기까지 연간 정규직 채용이 678~1천19명 수준이었는데 내년엔 대거 채용할 계획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1천274명), 근로복지공단(1천178명)도 대규모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395명), 한국중부발전(75명), 한국남동발전(52명), 한국남부발전(62명), 한국동서발전(166명), 한국서부발전(90명), 한국가스공사(132명)처럼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도 신규 채용을 앞두고 있고 경북대병원(804명)을 포함한 지역 주요 병원들도 힘을 보탠다.

/김민정기자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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