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관단체 워크숍 등
포항서 행사 진행 잇따라
22일간 4천600여명 발길

▲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경제살리기를 위해 전국에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흥해시장 방문모습. /포항시 제공

`11.15 지진`피해로 인한 포항 경제살리기를 위해 전국에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역 경제회복을 위한 담화문을 발표한 후 지난 18일까지 42개 기관 4천600여 명이 포항을 찾았다.

지난달 29일부터 7일까지 행정안전부 5개 부서 800여 명이 부서별 워크숍을 위해 포항을 찾았고, 6일 바르게살기운동 경상북도협의회 회원 1천 명이 죽도시장 장보기 행사를 벌였다. 특히 14일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이 포항에서 행정안전부 중앙·지방 정책 협의회를 갖고 지진 피해가 큰 흥해지역의 흥해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벌였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4급 이상 공무원들과 함께 2018년 업무보고를 포항에서 열고 죽도시장에서 농·특산물을 구매했다. 이들은 당일행사부터 많게는 3일을 포항의 숙박업소에서 머무르며 워크숍이나 교육 외에 재래시장에서 과메기, 대게, 문어 등 포항의 특산물을 구매하고 주요관광지를 둘러보는 등 침체된 포항 경제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포항시는 찾아오는 외지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책임담당 공무원을 전담 배치하고,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 안내에 나섰다. 또 숙소 및 세미나실 안내 접수창구를 마련하고 KTX역 관광안내소 기능을 강화했다.

지역의 한 숙박업소 관계자는 “지진이후 비어있던 객실이 모두 차고 예약율도 급증했다”며 “포항을 돕기 위해 먼 곳에서 찾아준 외지 방문객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내년 1월까지 중앙부처, 경상북도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 기관단체의 각종 행사가 예정돼 있고,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며 “지진으로 인해 얼어붙은 경기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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