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예산보다 1천295억 증액
시의회, 3차 본회의서 가결

포항시 내년 예산이 1조7천31억 원으로 확정됐다.

포항시의회는 19일 제245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2018년 포항시 예산안을 의결했다.

시의회는 포항시가 제출한 일반회계 1조4천465억 원, 특별회계 2천643억 원 등 1조7천108억 원 규모의 2018년 예산안을 면밀히 검토해 예산의 효율성이 극대화되도록 심사한 결과 일반회계 72억7천900만원, 특별회계 3억7천100만원 등 총 76억5천만 원을 삭감 조정했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 1조5천736억 원 보다 1천295억 원 증가한 역대 최대규모다.

제2회 추가경정예산 1조7천686억 원 보다 175억 원 증가한 1조7천861억 원이 제출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5억1천400만원을 삭감 조정해 처리했다.

위원회별 주요 심사 내용을 살펴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18년 예산안과 2017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가결 처리했다.

의회운영위원회는 2018년 회기운영 계획을 수립했고, 자치행정위원회는 `2018년 포항문화재단 운영비 출연 동의안`을 비롯한 4건의 안건을, 경제산업위원회는 `2018년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운영비 출연 동의안`등 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한, 복지환경위원회는 `2018년 (재)포항시 청소년재단 출연동의(안)` 등 10건을 원안가결했으며, 건설도시위원회는 `포항시 재난구호 등에 관한 조례안`등 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전체의원 간담회에서는 정봉영 포항시 이재민주거안정대책단장이 이재민 희망보금자리 단지의 조성 계획을 보고하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예비비 지원을 건의했다.

본회의에서는 차동찬 의원의 `땅밀림 현상의 명확한 원인규명과 안전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5분자유발언을 시작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심사결과 보고와 각 안건별 처리가 이어졌다.

한편, 시의회는 20~21일 상임위원회 활동을 이어나가고 22일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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