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부지역 서예·문인화·서각 동호인들의 모임 영일서단(대표 정경수)은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관에서 `제18회 영일서단묵향전`을 개최한다.

서예가 고방 정경수, 남제 방순애 지도작가 등 영일서단회원 92명과 수암 강희룡, 운당 김복수, 도연 이상범, 설지 조현옥 등 8명의 전국 각지의 초청작가가 출품한 서예, 문인화, 서각, 캘리그라피 등 작품 150여 점을 전시한다.

전시회는`여고위신(與古爲新·옛 사람과 함께 해 더욱 새로워진다)`이라는 주제로 단순한 동호인들만의 전시회가 아니라 회원들의 지난 1년 동안 정진한 작품과 중진작가들의 격려 작품들을 함께 선보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개막 행사는 19일 오후 5시 30분 포항문예회관 1층전시실에서 가지며 식전 행사로 색소폰, 대금, 판소리, 식후행사로 서예퍼포먼스도 준비한다.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전시장 내에서 영일서단 작가들이 시민가훈써주기 및 연하장써주기 행사를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모금행사도 함께 추진한다.

정경수 영일서단대표는 “사상초유의 재난으로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과 동호인들에게 새해에는 새로운 각오로 희망의 봄을 맞이하도록 출품한 작가들의 마음을 담은 여고위신(與古爲新) 작품의 감상 기회를 드리고자 준비한 이번 전시회가 향토 문화 발전에 힘이 되고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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