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등 동원 사료 2천㎏ 살포
올 겨울은 어느 해보다 추위가 심해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찾지 못해 인가로 내려오거나 탈진한 상태로 발견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지역 내 백화산, 팔음산, 칠봉산 일원에서 야생동물 먹이 주기 행사를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사진> 행사에서는 산림청 헬기 1대와 관계공무원 및 야생동물보호단체 회원 등이 참여해 야생동물용 사료 2천㎏을 살포했고, 각 읍·면에서는 자체 계획을 수립해 야생동물 먹이를 뿌렸다.
특히, 올해는 고병원성 AI 때문에 야생조류 먹이주기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최소한의 인원으로 산 중턱에서 먹이주기를 했으며, 야생조류 예찰활동도 병행했다.
한편 상주시와 야생동물보호단체는 올 한 해 상처를 입거나 조난을 당한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말똥가리를 비롯해 4종 50여 마리를 구조한 바 있다.
또, 내년부터는 야생동물 구호지정동물병원을 2개로 늘려 보다 신속하게 야생동물을 구호해나갈 계획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