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 건설
선사·화주·물류기업 설명회

▲ 지난 15일 포항영일신항만㈜ 회의실에서 열린 선사·화주·물류기업 초청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영일만항 배후단지 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 화물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포항시는 지난 15일 포항영일신항만㈜ 회의실에서 ㈜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국내외 선사, 화주, 물류기업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냉동·냉장화물 유치를 위한 선사·화주·물류기업 초청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사업설명회에서는 영일만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대한 홍보, 냉동창고 운영계획, 영일만항 활성화 인센티브 제도에 대한 설명, 냉동·냉장화물 수출입 및 영일만항 콜드체인 구축방안 등 다양한 협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는 대련농창무역 고금환 대표, 칭따오 보란그룹 김순화 대표 등 중국 농수산물 물류기업 관계자 5명이 참석해 중국 청도~영일만항과의 농산물 교역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는 2014년 12월 포항시와 물류센터 건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총 200억 원을 투자해 1만4천650평 부지에 냉동창고 1동, 일반창고 1동을 내년 1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항만배후단지 내 제1호 냉동창고로서 경북 및 강원지역의 농산물 수출, 러시아·중국·베트남 농수산물의 수입 등 냉동·냉장화물 7천200TEU를 신규 유치해 영일만항 물동량 증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웅 포항시 부시장은 “영일만항 항만배후단지 내 냉동창고가 지리적 이점을 토대로 북방물류 콜드체인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 신규 물동량 확보와 영일만항 활성화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영일만항이 환동해 콜드체인 특화항만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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