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한창화)는 경상북도지사와 경상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17년도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을 18~19일 이틀간 심사한다. 심사 첫날 경상북도 소관 실국별 예산안을 심사하고, 19일 도교육청 소관 예산안 심사 후 계수조정과 토론을 거쳐 의결한다. 예결특위 심사를 거친 예산안은 오는 20일 제4차 본회의에 상정되어 최종 확정된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의 규모는 경상북도가 7조 9천530억원으로 기정예산보다 170억원(0.2%) 증가했으며, 도교육청 소관 추경예산안의 규모는 4조 5천583억원으로 기정예산보다 541억원(1.2%) 늘어났다.

이번 추경예산은 지난 제2회 추경예산 편성 이후 변경된 중앙지원금과 도비부담분을 정리하고, 법정·의무적경비 과부족분을 우선 반영하는 한편, 경상비 및 사업비 미집행분과 절감분을 감액조정했다. 특히 신규사업 편성은 적극 억제하고, 긴급을 요하는 지진피해 복구비 등을 편성했다.

한창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추경 가용재원의 규모가 예년에 비해 크게 적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거나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심도있는 심사로 이번 추경예산이 재난재해 피해복구 등 현안 문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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