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시멘트㈜ 포항공장 김선진 공장장 등 임직원들이 최근 포항지진 성금 500만원을 포항시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한라시멘트㈜ 포항공장(대표 문종구)은 포항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김선진 포항공장장은 최근 포항시청을 방문해 직원들과 회사가 함께 참여해 매칭 그랜트로 조성해 마련한 성금을 지진 성금 모금창구에 접수했다.

김선진 공장장은 “지진 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직원들의 정성을 모았다”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미 기업들이 13일 지진피해 성금 2억2천700만원을 모아 포항시에 전달했다.

구미상공회의소 4천만원, 도레이첨단소재 5천만원 등 모두 2억2천700만원(물품 포함)을 모았다. 남유진 구미시장과 류한규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김수조 새마을금고구미시협의회 회장 등이 포항시를 찾아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성금을 전했다.

구미시는 지난달 2천65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한데 이어 포항 과메기 팔아주기 운동으로 6천400여만원 어치를 구매하고 구호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포항 지진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사)인간식물환경학회(회장 오대민)는 포항 지진으로 심리적 피해를 입은 흥해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달 중 원예치료 프로그램 체험활동을 벌인다. 체험활동 대상은 흥해초등학교, 흥해남산초등학교 학생 744명이다. 주요 체험활동 내용은 식물, 인간, 환경 등과 상호연관성에 관한 원리를 통해 학생들의 심리적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용이다.

이번 체험활동은 윤숙영(대구가톨릭대학교) 원예학과 교수를 비롯, 원예치료학과·원예학과 교수 및 대학원생들 중심으로 진행된다.

○…자활기업 `나눔택배`(대표 강기태)는 지난 4일부터 현재까지 포항지역 지진피해로 전파를 입어 장량1단지 등 임대주택에 입주한 이재민 170세대에 무료로 생필품을 택배로 전달하고 있다.

나눔택배는 이번 지진피해로 급하게 임대아파트에 입주한 이재민에 이불·세면도구·쌀등 생필품을 택배로 전달하고 있으며, 추후 입주하는 이재민에게도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포항 지진 피해 성품접수처에 어린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돼 감동을 더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한 대청어린이집은 지난 11일 포항시 지진피해 구호물품 접수처로 핫팩, 라면, 과자, 샴푸 등 구호물품 1박스와 함께 아이들이 손수 작성한 정성 가득한 엽서를 보내왔다. 아이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 엽서를 꾸미고, 삐뚤삐뚤한 글씨로 포항시 지진의 빠른 복구와 피해주민의 안녕을 바란다는 문구를 적어 보냈다.

○…흥해제일교회는 13일 포항 지진피해 성금 500만원을 포항시에 전달했다. 흥해 제일교회는 피해 복구비 3천만 원 이상으로 지진 피해가 났지만 지진 피해를 입은 흥해지역 주민들과 교회 성도 중 피해가정을 돕기 위해 모은 특별헌금 중 일부를 지진 성금으로 내놓았다.

흥해제일교회는 지진이 발생한 이후 포항시 기독교연합회와 함께 이재민 돕기 봉사부스를 설치하고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