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대학교(총장 변효철) 응급구조과 졸업예정자 52명 전원이 최근 시행된 제23회 1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에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

13일 선린대에 따르면 올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1급 응급구조사 합격자가 공고된 가운데, 전국 평균 합격률이 88.1%를 나타낸 반면 선린대학교 응급구조과는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선린대 응급구조과는 지난 2014년부터 4년 연속 100% 합격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달 15일 발생한 포항지진으로, 수험생들이 피해 이재민 대피소인 `기쁨의 교회`에서 11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숙식하며 급식 도우미 및 식당 청소와 주변 환경미화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고, 저녁에는 국가고시 공부를 병행해 의미를 더했다.

학과장 김병용 교수는 “국가 및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교육과정을 통해 이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응급구조사를 배출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린대 응급구조과는 1995년 전국 최초로 대구·경북권역에 개설돼 올해까지 1천여 명의 졸업생들을 배출한 대한민국 응급구조학 역사의 요람이다. 입학정원 64명(2017년 현재)으로 졸업생의 40% 이상이 소방·해양경찰·법무부교정직 공무원으로 배출됐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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