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독도·사진) 의원은 13일 내년부터 3년간 추진되는`철강공단 하수관로 정리사업`예산 5억원(총 사업비 310억원)을 국회 심의과정에서 신규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 송내동, 괴동동, 장흥동 일원의 하수관로 31km와 2천307가구의 배수설비를 정비하는 이 사업은 내년부터 3년간 국비 217억원, 시비 93억원이 투입된다.

하수관리 정비로 지하수, 하천, 연안오염 방지는 물론 수질이 대폭 개선될 뿐만 아니라 우·오수를 분리해 하수처리율 향상에 기여하고 운영비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군부대 훈련 시 장비 및 병력이 지방도 925호선 통행으로 인한 교통 체증 등 주민불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14.1km에 이르는 `장기수성~정천간 임도개설`(총사업비 37억원)이 추진된다.

지난 2015년 해병대 제1사단 자체사업으로 3.9km가 완료된 이후 중단됐던 이 구간의 임도개설이 완료되면 산불예방 및 진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효율적인 산림경영 내실화에도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국도 31호선에서 구룡포읍 소재지 진입시 병목현상으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 발생 위험을 해소하고자 올해부터 추진되고 있는 `국도31호선 병포교차로 개선`사업(총사업비 50억원) 관련 내년 예산도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5억원을 반영해 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박명재 의원은 “철강공단 하수관로 정비사업, 임도개설, 병포교차로 개선 사업 등은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꼭 필요한 신규사업들을 세밀히 살펴 국비를 확보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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