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부터 이달 초까지 교육
경시대회 등 다양한 활동서 성과

▲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정보·융합영재교육원 학생들이 실습수업을 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경산】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원장 이미순)이 4차 산업혁명의 미래 주역을 키우는 영재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정보·융합영재교육원은 지난 3월부터 12월 초까지 총 120시간의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정보영재교육원은 기초·심화·사사(멘토과정) 총 3개 과정에서 30명(29명 수료)을, 융합영재교육원은 융합 1(초등)·융합 2(중등) 총 2개 과정에서 18명(17명 수료)을 대상으로 주말 수업과 방학 중 집중수업을 했다.

이곳에서 공부한 학생들은 올림피아드 경시대회에 출전해 입상하거나 정보기술 관련 학회에 논문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정보영재교육원 사사반(멘토과정)에서 공부한 황찬홍(문명고 1년·16) 학생은 대구대 유준혁 교수(정보통신공학부)의 지도를 받아 `영어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광학 문자인식 기반 다중 단어 인식 및 검색 애플리케이션`이란 논문을 작성했다.

이 논문은 영어 번역을 할 때 텍스트에 나오는 모르는 단어 여러 개를 사전에 표시하고 이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으면 한 번에 찾아주는 앱에 관한 것이다.

학생들의 경시대회 성적도 우수하다.

영재교육원 학생 9명(심화반 5명, 사사반 4명)은 지난 4월 개최된 `2017 경북정보올림피아드`에 출전해 이중 김도현(포항제철중 2년·14) 학생이 공모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고 국제정보올림피아드 제26기 여름학교 교육생으로 참가했다.

김기현(영남삼육중 3년·15) 학생과 최재윤(영남삼육중 2년·14) 학생은 장려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융합영재교육원 학생들은 `규칙성 및 예외`를 주제로 개인·조별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연구 성과를 한데 묶어 논문집(The Journal of Global Bridge Convergent R&E)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중 융합 2 중등과정 학생의 논문은 내년 1월 대구대에서 주관하는 캡스톤경진대회에도 출품될 예정이다.

한편,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은 내년 3월에 정보 및 융합영재교육원 외에도 영어와 기타 외국어(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수업을 하는 외국어 영재교육원(초등 과정)을 처음 개설한다.

/심한식기자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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