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호하는 도로공사. /연합뉴스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따돌리고 6연승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도로공사는 12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여자부 방문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20 25-15 21-25 25-19)로 꺾었다.

6연승으로 9승 4패, 승점 29를 쌓은 도로공사는 2위 현대건설(8승 4패·승점 24)과 격차를 승점 5로 벌리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IBK기업은행(7승 6패·승점 20)은 시즌 첫 3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3위 자리에 머물렀다.

도로공사가 톱니바퀴 맞물리듯 빼어난 팀 밸런스를 과시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는 특히 문정원과 임명옥의 수비가 돋보였다. 탄탄한 수비가 `주포` 이바나 네소비치의 뛰어난 결정력과 맞물리면서 도로공사는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바나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점에 공격 성공률 49.12%로 승리를 견인했다.

이에 반해 IBK기업은행의 공격 전개는 매끄럽게 이뤄지지 않았고, 외국인 선수 매디슨 리쉘(등록명 메디)은 고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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