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관 승진 4명 등 22일에

경북교육청의 내년 1월1일자 정기인사가 대폭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이영우 교육감의 3선 마지막 인사가 될 전망이라 청내가 술렁이고 있다.

이번 인사는 3급인 안동도서관장의 공로연수와 더불어 행정국장과 기획조정관 등의 거취가 주목되는 데다 서기관 승진도 4명이나 예고돼 있어, 최대폭의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는 오는 22일쯤 단행될 전망이다.

우선 교육청 일반직의 수장인 김동구 행정국장(3급)의 이동여부다. 김 국장은 1년6개월째 행정국장을 맡고 있으며, 평소 적절한 시점까지 하겠다는 뜻을 밝혀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행정국장이 이동되면 이 자리에는 현 윤영태 기획조정관과 김희철 경산정보센터장중 한 명이 가장 유력하다. 이어 기획조정관에는 김호묵 총무과장이 직무대리로 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3급인 구영숙 안동도서관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3급 승진 대상으로 권정숙 학교지원과장과 김유태 구미도서관장이 경합중이다.

교육청의 군기반장이자 핵심보직인 총무과장에 누가 임명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총무과장을 역임하면 3급자리가 거의 보장되는 만큼, 어느 자리보다 경쟁이 뜨겁다. 김창규 재무정보과장, 심영수 공보관을 비롯, 김홍구 의회전문위원, 이은미 적정규모추진단장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3급 안동도서관장을 비롯, 4급인 본청 행정지원과장, 구미교원연수원 총무부장, 화랑교육원 총무부장 등 고위직 4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감에 따라 승진대열 후보군에 대해서도 하마평이 무성하다. 또 승진서열을 파괴한 발탁이 이루어질지도 주목된다.

김인숙 본청 감사계장, 마원숙 총무계장, 경북교육연수원 석종서 행정연수과장, 심원우 시설계장, 교육연구원 손경림 사무관, 행정지원과 주경영 법무담당, 경주교육청 박진우 행정지원과장 중 승진자가 나올 것이 유력시된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교육감의 마지막 임기를 장식하는 대미인사인데다 임기말 레임덕 방지 등 함축적인 의미가 커 모두 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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