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올해 총 5곳 25억 투입
통학로·학교 주변 개선
CCTV·비상벨 설치
`안전하고 즐거운 곳`으로

▲ 올해 `디자인에 기초한 학교주변 환경개선 시범사업`으로 바뀐, 동구 송정초등학교 정문 앞.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민선 6기 주요 사업으로 `디자인에 기초한 학교주변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미 서구 서도초등학교와 동구 송정초등학교는 시범사업으로 학교 주변이 상당 부분 바뀌었다. `디자인에 기초한 학교주변 환경개선사업`은 어린이 통학로 및 학교주변을 안전하고 즐거움이 묻어나는 곳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총 5곳에 시비 2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대상 학교는 서구 서도초등학교, 동구 송정초등학교, 수성구 대청초등학교, 달성군 남동초등학교, 중구 제일중학교 등이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시행한 서구 서도초등학교와 동구 송정초등학교는 보도포장 및 펜스 등 각종 시설물 설치 시 주변여건과 환경을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했고, 노후 벽면이나 쓰레기투기장 등 버려진 공간은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대구시는 “사각지대 없이 안전을 지켜주는 CCTV와 위급 상황 발생 시 누를 수 있는 비상벨은 관제센터 및 경찰서 지구대와 연결돼 있어 비상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안전운전을 위해 설치한 노란신호등과 과속 단속카메라 등은 운전자로 하여금 제한속도 내로 차량을 운행하도록 해 아이들의 안전이 크게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시 김광철 도시재창조국장은 “디자인에 기초한 학교주변 환경개선사업은 시설물 계획 시부터 범죄와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접목해 시행한 시범사업으로 각 시설물의 색채 및 디자인 가이드라인 수립 등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사업을 통해 학교 주변과 통학로가 아이들과 학부모 모두에게 안전하고 즐겁고 행복한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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