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이주노동자에 헌신

대구지방변호사회는 11일 제2회 애산 인권상 수상자로 대구이주민선교센터 박순종 목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대구외국인노동상담소 등을 운영하며 20여 년간 이주노동자, 결혼 이주여성 등 인권침해 구제활동에 헌신했다.

지난해 제1회 애산 인권상 수상자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선정된 바 있다.

애산 인권상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법률가인 애산(愛山) 이인 선생 호를 땄다.

이인 선생은 일본 유학 후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독립운동가나 애국자를 무료 변론하는 등 민족 인권 변호사로 활동했다. 해방 뒤에는 검찰총장, 초대 법무부 장관,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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