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향교·서원활용 부문 영예

【안동】 `꼬마도령의 놀이터-안동 묵계서원`이 문화재청의 `2017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향교·서원활용 부문에서 2년 연속 우수 사업에 선정됐다.

11일 안동시에 따르면 경상북도와 안동시, 문화재청이 지원으로 경북미래문화재단이 진행하는 `꼬마도령의 놀이터-묵계서원`사업은 배움과 학문의 공간인 서원이 어린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안동시 길안면 소재 고즈넉한 묵계서원에 머물며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의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지역의 학부모들 및 어린이집과 협력해 진행됐다.

세부 프로그램은 △묵계서원 곳곳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서원알기 △자연재료 및 자연풍경을 소재로 만드는 묵계서원 피카소 미술놀이 △서원 곳곳을 놀이터로 활용하는 전래놀이 등이다. 또 △전통 악기를 활용해 읍청루의 선비가 되는 전통음악 △서원을 무대로 진행하는 창작탈 공연 관람 등 어린이들의 감성을 살릴 수 있는 체험행사도 있다.

시 관계자는 “경북미래문화재단과 협력해 묵계서원을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활용 모델로 만들겠다”며 “이를 계기로 향후 지역 문화유산을 국민들과 함께하는 문화·교육 공간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부터 `어린이 문화서원`이라는 사업 취지에 맞게 다양한 단체와 어린이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규 어린이집 참가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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