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준 군수, 새해 군정방향 제시
내년 예산 4천54억 제출
10년 만에 2배 성장 성과
올 연말 군 채무도 줄어들어

▲ 호명면 일원에 조성된 신도시 전경. /예천군 제공

【예천】 지난 11월 24일 이현준 예천군수는 제216회 예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새해 설계를 통해 군정 방향을 제시했다.

이 군수는 올해 제3회 예천세계활축제에 44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성공적인 개최와 세계전통활연맹 창립, 군청 신청사 및 의회청사 신축, 경상북도 농정업무평가 7년 연속 수상, 전국 신기술확산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 덕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내년 군정은 도청 신도시와 상생하는 살기 좋은 예천을 만들고, 6차 산업과 연계한 소득 작목을 개발해 부자농촌을 만들어 행복한 복지예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행복한 복지 예천 구현

예천군의 내년도 6대 군정 역점 시책은 △도청 신도시와 상생 발전하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예천 △활기차고 경쟁력 있는 지역경제 육성 △6차 산업과 연계한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소득 작목 개발로 부자농촌 만들기 △문화예술이 살아 있고 편히 쉴 수 있는 관광예천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는 행복한 복지예천 △소통과 화합의 열린 군정과 주민자치 역량 강화이다.

신도시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하도록 정주환경을 확충하고, 문화·교육·여가 공간을 확대하며, 예천읍에 54억 원의 사업비로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원도심 시가지의 부족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예천교~동본교 제방 하부를 직각화해 100여대의 차량이 주차 가능한 주차장을 조성해 전통시장 이용객에게 편의성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40% 정도로 많아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 전체 예산의 16% 정도인 644억 원을 투자해 부자농촌을 만들어 나간다.

◇예산 10여년만에 2배 성장

이 군수는 2018년도 군정 운영을 위해 금년보다 8.1% 늘어난 4천54억 원을 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08년 2천억 시대 진입 후 10여년만에 2배 성장한 4천억 예산 시대를 만들었다.

이러한 호기를 맞게 된 것은 `경북도청 이전`을 이끌어 낸 결과물로 도청 신도시 인구증가에 따른 세수 증대가 그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또 도청 신도시를 조기에 발전시키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 내년도 군정방향을 설명하는 이현준 예천군수.
▲ 내년도 군정방향을 설명하는 이현준 예천군수.

보문면 승본리 일원에 완공된 제2농공단지에 음료제조회사인 튤립인터내셔날과 350억 원 규모의 투자 MOU를 체결해 내년 상반기 공장설립을 완료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사업장 환경 개선 자금 50%를 지원해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며 예천읍 중앙시장과 상설시장에 5억 원의 사업비로 바닥, 간판교체, 아케이드 등을 깨끗하고 쾌적하게 정비해 장보기 좋은 전통시장으로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예천군은 육상전지훈련과 양궁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실정으로 육상전지훈련 선수단은 연인원 1만5천명, 양궁대회는 연 12회 이상 개최되고 금년 말까지 경북육상실내훈련장이 완공되면 직선과 곡석코스, 경사로 훈련장 등 완벽한 훈련시설을 갖추게 되어 더 많은 전지훈련 선수들이 찾아 서민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처음 취임하던 시절 군 채무가 258억 원이 넘었으나 올 연말이 되면 176억 원으로 줄어 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군민들의 어려움이 있으면 영농현장이든 사업장이든 어디든 찾아가서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행정으로 소통과 화합의 열린 군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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