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의 끝 예년과 같이 진행키로”

MBC가 파업으로 인한 혼란을 딛고 연말 시상식 3개를 모두 정상적으로 개최한다.

MBC는 오는 29일 `2017 MBC 방송연예대상`, 30일 `2017 MBC 연기대상`, 31일 `MBC 가요대제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MBC는 “그동안 공영방송 정상화 등의 내부 상황으로 인해 개최 여부가 논의 중이었던 연말 시상식 3개를 모두 예년과 같이 진행되기로 확정했다”며 “세부 편성 시각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2017 MBC 방송연예대상`은 파업으로 9~11월 예능이 결방됐던 것을 반영해, 올 한해를 정리하고 내년에 선보일 새로운 예능의 모습을 미리 살펴보는 자리로 꾸며질예정이다.

`2017 MBC 연기대상`은 대상 선정 방식을 바꿔, 지난해까지 진행했던 시청자 투표가 아닌 전문가들의 투표로 대상을 선정한다. `올해의 드라마`와 `인기상`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자 투표로 선정할 계획이다.

`2017 MBC 가요대제전`은 `더 팬(THE FAN)`이라는 부제 아래, 출연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팬들을 위한 무대를 구성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