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변진섭(51)이 기념 싱글 음반 `어게인 1990`을 발표했다.

10일 소속사 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변진섭은 1·2집 대표곡을 만든 작곡가 지근식과 다시 의기투합해 음반을 완성했다. 지근식은 `새들처럼`과 `네게 줄 수 있는건 오직 사랑뿐`, `너무 늦었잖아요`, `그대에게` 등 변진섭의 히트곡을 만들었다.

변진섭은 당시의 추억과 감성을 기다리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현재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지근식을 찾아가 녹음 작업을 마쳤다.

타이틀곡 `떠나자`는 1집의 `새들처럼`처럼 경쾌한 리듬에 일상에 지친 이들을 위로하는 노랫말이 담겼다.

또 다른 곡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은 1집에서 큰 사랑을 받은 곡을 재즈 스타일로 편곡해 변진섭과 지근식이 화음을 맞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