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시도지사협의회장
4대 협의체장 간담회 주재
1천만명 서명운동 전개 등

▲ 7일 경북도청 대외통상교류관에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등 지방 4대 협의체 회장이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1천만인 서명운동 등 공동 합의문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환설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경기 여주시의회 의장), 양준욱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서울시의회 의장), 김관용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경북도지사), 박성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울산 중구청장). /연합뉴스

김관용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경북도지사)은 7일 도청 대외통상교류관에서 `지방 4대 협의체장 간담회`를 열고 4대 협의체의 뜻을 모아, 지방분권 개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광역 및 기초 행정기관 등 4대 협의체장인 김관용 협의회장을 비롯 양준욱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서울특별시의회의장), 박성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울산광역시 중구청장), 이환설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경기도 여주시의회의장)이 참석해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지방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

이날 지방 4대 협의체장들은 지방분권을 둘러싼 정부와 국회의 최근 동향을 브리핑 받고,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공동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특히 30% 정도의 개헌특위 자문위원들이 `지방분권국가 천명`에 반대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공동대응키로 했다. 또 지방분권 개헌에 소극적인 개헌특위와 국가 권력구조 개편에만 관심이 있는 중앙정치권에 대해 지방분권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이어 4대 협의체는 국회·국민·언론의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국회와 국민이 주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들을 만들어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관용 협의회장은 “지금이 지방분권국가 실현을 위한 지방분권 개헌의 골든타임”이라며, “이 기회를 실기하지 않고, 지방 대표들이 적극적이고 강력한 공동대응으로 지방분권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개헌특위 홈페이지 `나도 한마디` 코너를 통한 적극적인 의견 개진 △개헌관련 공동성명서 발표·국회의장 및 개헌특위 방문 △지방분권 개헌에 온 국민의 의지를 담기 위한 `1천만명 서명 운동`개최 등 온·오프라인 상에서 더욱 적극적인 분권개헌 촉구 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지난 10월 26일 전남 여수지방자치박람회장에서 개최된 `지방 4대 협의체장 간담회`에서 김 지사가 정례적인 간담회의 필요성과 경북에서 차기 간담회를 열 것을 제안한 데에 따른 것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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