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시공·감리자 대상

포항시는 7일 경북도 사방기술교육센터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품질 향상을 위한 시공·감리자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방제사업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시공·감리요령 및 산림청 개정지침 안내,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교육하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방제사업의 품질향상과 2018년도 재선충병 피해재발생을 50% 이하로 감소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포항시는 재선충병 피해지역을 선단지, 산발지, 집단발생지로 구분해 방제대책을 수립했다.

피해고사목은 벌채 후 수집해 목재자원으로 활용토록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훈증 등의 방법으로 방제할 방침이다. 또한 이날 교육에서는 산림내 방치되어 경관을 저해하는 기존 훈증더미는 최대한 수집토록 교육했다. 고사목 제거작업과 더불어 예방 나무주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함으로써 감염 후 고사목 제거에서 감염 전 예방으로 전환하는 선제적 예방조치로 재발생률을 줄이고, 점진적으로 피해구역을 외곽지역부터 줄여나가는 압축방제를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단기간 완전방제를 위한 특별방제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방제에 참여하는 시공·감리업체들은 소나무를 살린다는 사명감을 갖고 방제 사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전년 대비 피해고사목이 36% 감소했으며, 오는 12월말부터 본격적인 방제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전준혁기자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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