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과 6명 `아우성팀`
전국서 임신중절 예방 홍보

▲ 지난 6일 홍덕률 총장과 대상을 받은 사회복지학과 `아우성 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연림, 이현우, 홍덕률 총장, 신효진, 박수경 학생. /대구대 제공

【경산】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아우성(아껴주고 함께하는 우리들의 성 이야기)팀이 `대학생 생명사랑 서포터즈 9기 대상(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관한 `대학생 생명사랑 서포터즈`는 생명존중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인공임신중절 예방 활동을 펼치는 대학생 활동으로 전국 대학 25개 팀이 9기로 활동했다.

신효진(팀장)·이현우·김지훈·서지현·강연림·박수경 등 6명으로 구성된 대구대 아우성팀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39건의 캠페인 활동과 14회 설문조사, 각종 SNS와 블로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 학생들은 대구 동성로와 중앙로, 대구역 등 도심지와 계명대·경일대·대구대 등 지역 대학 캠퍼스, 서울·부산·구미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임신중절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지역 아동센터 등지에서 성교육을 진행하는 등 종횡무진 활약했다.

특히 대구대 학생들은 지난 5월 지역사회 신망이 두터운 홍덕률 총장을 명예 서포터즈로 위촉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SNS 활동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던 홍 총장은 페이스북 친구였던 신효진 학생의 명예 서포터즈 위촉 제안을 받고 흔쾌히 허락한 것이다.

6일 홍덕률 총장을 찾은 아우성팀은 “총장님을 비롯해 많은 분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덕분에 대상까지 받게 됐다”면서 감사함을 전했고 홍 총장은 “학생들의 생명존중에 대한 진심이 통한 것 같고, 학생들 덕분에 나도 덩달아 대상 받은 느낌이라 오히려 고맙다”고 말했다.

팀장인 신효진 학생은 “학과 선배들이 다양한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면서 좋은 성과를 냈던 것처럼 이번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해 `공부도 잘하고, 사회적 활동은 더 잘하는`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전통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은 매년 대학생 생명사랑 서포터즈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과 2014년에도 대상을 받았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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