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대중 이용시설이면서도 볼품 없이 방치돼 있던 버스승강장을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 홍보판으로 단장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주시 남원동(동장 전병순)은 최근 남성동에 있는 리치마트 앞 버스승강장을 말끔히 정비했다.

낙동강을 비롯한 대표 관광지 10개소를 주제별로 나눠 사진 42점을 게첨해 관광홍보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는 것이다.

이 버스승강장은 그동안 낡은 시간표 외에는 아무런 장식물도 없이 휑한 공간으로 남아 있었다.

이에 남원동에서는 시가지 환경정비를 하면서 버스승강장을 말끔히 도색하고, 지역내 관광명소를 대형 사진으로 제작해 게첨했다.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낙동면의 노모(72)씨는 “썰렁하기만 하던 버스승강장을 친근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변모시킨 반짝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며 “지역내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뿌듯한 자긍심도 느낀다”고 말했다.

전병순 남원동장은 “앞으로 사진이 낡으면 수시로 교체하는 등 철저한 사후관리와 관광자원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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