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산불교대학 학장 일도스님과 교학차장 범행스님 등 영산불교대학 관계자들이 지난 5일 포항시청을 방문해 영산불교대학 학생 일동이 모은 성금 2억750만 원을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전달했다. /포항시 제공
☎…포항출신으로 일본 프로축구 콘사도레 삿포로의 골기퍼로 활약하고 있는 구성윤 선수가 포항지진 피해돕기 성금 100만엔(한화 976만5천여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이 성금은 구 선수가 2017년 콘사도레 삿포로 펜들이 뽑은 삿포로 돔 MVP 수상 상금 전액이다.

구 선수는 오는 13일 오후 7시 청하면 이가리 독도체험연수원에서 성금전달식과 함께 지진피해를 입은 아이들에게 개인 소지품인 축구화와 축구장갑에 친필 사인을 해 나눠주는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구 선수는 청림초등학교 축구부에서 선수의 꿈을 키웠고 6학년 때 축구부 해체되면서 서울로 전학을 했다. 구 선수는 현재 외할머니가 살고 있는 고향 포항의 지진 소식을 전해듣고 지진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작은 정성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부산과 경남, 경북지역 롯데백화점이 지진피해를 입은 포항지역의 농·축·수산물 생산자를 돕기 위해 `포항 특산물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포항지역 6대 특산물인 과메기, 대게, 가자미, 포항초, 표고버섯, 흥해 딸기를 비롯해 영일만 한우, 홍게, 선동 오징어 등이 판매된다. 축산물은 포항축협에서 공동 구매했고 선어는 포항공동어시장에서 선단 직거래 방식으로 물량을 확보했다. 청과와 채소는 생산농가, 영농법인, 작목반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된다. 특산물전에 나온 상품은 기존 판매가와 비교해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된다.

부산본점은 7일부터 10일까지, 광복점은 7일부터 14일까지, 울산·포항·마산점은 8일부터 14일까지, 창원점은 15일부터 21일까지 할인행사를 벌인다.

☎…국립포항검역소(소장 김승열)가 6일 포항지진피해 주민을 위한 기부물품 접수처인 한마음 체육관을 방문해 물티슈, 비누 등 개인위생용품 16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포항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국립포항검역소 청사 시설물에도 일부 피해가 있었지만, 검역소는 아직 집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이재민을 위해 작은 도움이 되고자 이번 위문품을 전달하게 됐다.

☎…국제구호개발 NGO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이사장 권호경)은 지난 5일 지진피해를 입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을 찾아 영유아 가족들에게 기저귀 100박스를 전달했다.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유엔 아동 권리 협약의 이행을 실천하고 국내외 어린이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보장하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 국제교류 협력과의 허가와 외교부 소관으로 활동하는 국제구호 NGO이다.

☎…고령군자원봉사센터 소속 고령군 귀농인연합회(회장 김정식) 회원 17명은 지난 5, 6일 이틀간 포항지역 지진피해 기초수급자 6세대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도배와 벽체균열보수, 도색, 미장 등의 봉사를 했다.

☎…SK에너지가 지진 피해를 본 포항의 시내 SK주유소 36곳을 대상으로 누유 방지 검사를 벌인다. 이번 검사는 지난 4일부터 열흘간 계속되며 전문 배관 공사 업체가 관련 작업을 맡고 소요 경비는 모두 SK에너지가 부담한다. SK에너지는 이번 검사에서 휘발유, 경유 등 석유 제품을 보관하는 유류 탱크, 주유기 사이의 유류 통로인 주입·주유 배관 집중점검 등 통기관 점검과 향후 제품 누수를 예방할 방침이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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