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운 목숨이 스러진 낚싯배 사고를 보며 느끼는 국민들의 소회 역시 바로 망우보뢰(亡牛補牢)로 표현되는`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였다.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낚싯배 안전에 대한 우려로 용역결과까지 나와있었는 데도 대책 마련에 우물쭈물 하다 터진 사고였다니 더욱 개탄스럽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가권력의 무능함에 대한 비난이 탄핵으로 이어졌는 데도 또 다시 이런 비극이 반복된 것은 무엇때문인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는 국가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
/김진호(서울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