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용 와전류 브레이크` 선봬

【경산】 경일대 LINC+사업단 창업동아리 RLC(Resistance Inductance Capacitance)가 최근 제6회 G-Star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서 `자전거용 비접촉식 와전류 브레이크`로 대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G-Star 대학생 창업경진대회`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경상북도, 구미시, 삼성전자가 후원했다.

`자전거용 비접촉식 와전류 브레이크`는 와전류(도체 내부에 생기는 기전력에 의해 도체 내부에 소용돌이 모양으로 흐르는 전류)를 활용해 자전거 급브레이크 및 급경사, 빗길이나 눈길 운행 시 발생하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잭나이프 현상(급격한 핸들 조작 때문에 연결부가 V자형으로 꺾어지는 현상)을 방지하고자 25t급 이상의 트레일러나 트럭에 쓰이는 와전류 감속기를 소형화해 자전거에 적용한 것이다.

이 브레이크는 마찰력으로 속도를 줄이는 일반 마찰식 브레이크에 비해 장점이 많다. 마찰력 대신 와전류를 이용하기 때문에 마찰 소음이 없고, 브레이크 패드나 림의 마모도 없다.

또 우천 시 제동 능력 저하를 막을 수 있으며 급경사에서 일정한 속도를 유지할 수 있어 자전거 안전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LC는 전기공학부, 건설공학부, 식품산업융합학과, 공간정보공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 43명으로 지난 4월 창설됐다.

이들은 그동안 좋은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창출해내고 LINC+사업단 창업동아리 지원을 받아 아이디어들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그 결과 7개월 만에 특허를 10개나 출원했다.

RLC 대표 양민규(전기공학부 ·4학년)씨는 “앞으로 여러 자전거의 브라켓에 호환되는 와전류 브레이크를 만들 계획이며 기술 제조 분야의 기업을 창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상금도 특허출원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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