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참나무 땔감 21곳에 전달

포항시는 지난 4일 산림청과 공동으로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어 생활이 어려운 21가구를 대상으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가구당 장작 1t씩을 전달했다.

<사진> 이번에 나누어준 장작은 봉화군 국유림 지역 금강소나무 육성 사업지에서 생산된 평균 50년생 참나무와 일부 활엽수로 참나무는 장작의 화력이 좋아 오래타기 때문에 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작이다.

이번 장작을 지원 받은 한 주민은 “날씨가 추워지는데 난방용 나무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 걱정을 했는데 포항시에서 장작을 제공해 줘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황해기 포항시 산림과장은 “지진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주민을 위해 산림청과 공동 추진해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숲 가꾸기 산물을 수집해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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