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내년 2월까지 일제조사
위기가구에 긴급복지 지원

포항시가 오는 2018년 2월까지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일제조사는 생활고로 인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소외계층을 발굴·조사해 긴급복지지원,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급여를 신청하거나 민간서비스를 연계해 적절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이후 해마다 실시되고 있다.

중점 발굴 대상은 기초생활수급 탈락자와 중지자를 비롯, 긴급한 위기사유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 가족구성원의 질병, 노령, 장애 등으로 돌봄 부담이 과중한 가구, 의료위기, 경제적 위기로 고독사 위험이 높은 1인가구 등이다.

포항시는 적극적인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발굴 추진단을 구성하는 한편, 지역실정에 밝은 읍면동 단위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이·통장을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기간에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신속한 공적 급여를 검토 후 지원하며, 지원기준 초과 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또는 종합사회복지관 등을 통해 지역 내 활용 가능한 민간 자원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연대 포항시 복지국장은 “지진피해 이재민들을 비롯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가 훨씬 힘겨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일제조사를 통해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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