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항운노동조합 김철성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5일 포항시청 성금접수창구를 방문해 이강덕 시장에게 지진 피해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접수된 포항 지진 피해 돕기 성금은 308억4천500만원이 모아졌다. 재해구호협회 2만4천584건 239억3천8만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544건 69억여원 등으로 집계됐다.

□…한국노동조합 경북항운노동조합(위원장 김철성)은 5일 지진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 2천만원을 포항시에 기탁했다.

경북항운노동조합 김칠성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 등이 직접 시청을 방문해 전달한 성금은 경북항운노조 성금 모금운동과 노동조합운영비 등을 절감해 마련했다.

□…공군사관학교는 포항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위해 88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공군 사관생도와 장병들이 십시일반 모은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포항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의 빠른 복구를 위해 성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지진 피해로 고통을 받는 포항시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포항 특별재난지역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1인당 월 최대 150만 원의 고용유지지원금을 연간 최대 180일간 지원한다.

특히 고용부는 생산량 감소 등 지진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증명할 수 없더라도 조업중단 등의 사태를 겪었다면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장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는 생산량·매출액이 줄거나 재고량이 늘어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단,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으려면 노동자를 감원하지않고 휴업·훈련·휴직 등을 통해 고용유지 조치를 해야 한다.

□…공영홈쇼핑은 5일 오후 1시40분부터 3시간 동안 포항 지진피해 기업돕기 특집프로그램 `모두가 한마음`을 방송했다. 방송 상품은 죽장연 전통장 세트, 포항 구룡포 훈제 청어과메기, 산마늘 명이 등 포항 특산물이다. 공영홈쇼핑은 이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수익금 전액을 포항시에 기부할 계획이다.

□…전국 학생들이 포항지진 피해 돕기에 힘을 보탰다. 상주 우석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은 포항 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47만5천원을 모아 포항시에 전달했다.

안동 길주중학교 3학년 9반 학생들은 지각생이 낸 벌금으로 모은 간식비 25만8천원을 포항지진 성금으로 내놓았다. 대전교촌초등학교 학생들은 용돈을 모아 컵라면 2박스와 성금 41만5천원을 포항시에 전했다.

포항시 리틀야구단은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20만원을 포항시 지진피해 성금접수 창구를 직접방문해 전달했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