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예술의 전당 11시 콘서트, 14일 포항시청 대잠홀

▲ 피아니스트 조재혁,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피아니스트 윤철희.
“서울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실시간 생중계로 감상하세요”

(재)포항문화재단은 오는 14일 오전 11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예술의전당에서 이날 열리는 `11시 콘서트`를 실시간 영상 생중계 하는 `영상으로 만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를 전석 무료로 개최한다.

`11시 콘서트`는 라디오와 기획 연주회 등을 통해 클래식 해설자로 활발히 활동해 온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기획과 해설, 진행 등을 모두 담당하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KBS FM `가정음악실`의 렉처 콘서트로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그는 부드러운 감성과 유쾌한 매력을 겸비, 피아노를 활용한 독특한 해설로 관객들에게 재미있고 알기 쉽게 클래식 이야기를 선사한다.

`Winter Wonderland(겨울의 경이로움)`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공연은 피아니스트 조재혁씨의 재치 있는 해설과 함께 차세대 지휘자 조정현씨(36)가 지휘를 맡고, 정상급 교향악단인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끊임없이 탐구하는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피아니스트 윤철희씨(국민대 음대 교수), 하노버 요아힘 국제 바이올린 콩클 등 세계 유수의 대회를 석권해 실력을 인정받은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씨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유명 솔리스트들이 협연해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의 향연을 선사한다.

연주곡은 발트토이펠의 `스케이트 왈츠 Op.183`, 차이콥스키의 발레모음곡`호두까기 인형`중 `꽃의 왈츠`,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다장조 Op.26` 제1, 3악장,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 Op.47` 제1악장, 차이콥스키 `로미오와 줄리엣`환상 서곡 등이 연주된다.

발트토이펠 `스케이트 왈츠 Op.183`은 만물이 얼어 있는 겨울 호수 위에서 신나게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의 모습을 밝고 경쾌한 리듬으로 담은 왈츠 곡이다.

차이콥스키 발레모음곡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는 로맨틱한 하프와 우렁차게 퍼지는 호른 연주가 인상적이며 발레의 고전으로 꼽히는 `호두까기 인형` 중 가장 화려하고 감미롭다.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다장조`는 기교와 서정성을 겸비하고 있어 20세기 피아노 음악 가운데 걸작으로 손꼽히며 작곡가가 남긴 다섯 편의 피아노 협주곡들 가운데 가장 폭넓은 다양성과 대중성을 지니고 있다.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는 북유럽 음악의 대명사이자 바이올린 협주곡의 기념비적인 명곡으로 유럽의 신화적 분위기와 서정성이 바이올린 독주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작품이다.

사랑에 고뇌하는 인간의 감정을 노래한 차이콥스키 `로미오와 줄리엣`환상 서곡은 애절하고 유려한 선율이 특징이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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