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성동초 5학년생들
플리마켓 활동 이익금
국제 구호단체에 기부

▲ 상주 성동초등학교 학생들이 플리마켓 활동을 하고 있다. /상주 성동초 제공

【상주】 고사리 손으로 십시일반 모은 돈이 국제기아구호단체에 기부돼 칭송을 받고 있다.

상주 성동초등학교(교장 성태기) 5학년 학생들은 최근 각반 영어 전담수업 시간을 이용해 플리마켓 활동을 하고, 여기서 남은 이익금 20만5천950원 전액을 국제기아구호단체 JTS에 기부했다. 플리마켓은 내가 안 쓰고 있는 물건을 각자 가져와서 사고 팔아 남는 이익금을 기부하는 활동이다.

이 학교 김민지 영어 전담교사가 주관해 진행한 이번 플리마켓은 물건을 사고 파는 영어 교과 단원과 연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영어회화 실력을 뽐내는 시간이 됐다.

또, 자신에게는 필요 없는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는 소중하게 사용되고, 쓰레기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몸소 체험하기도 했다. 플리마켓에 참가한 정지민 학생은 “내가 기증한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 소중하게 쓰일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았다”며 “적은 돈이지만 우리가 기부한 돈이 굶주리는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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