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청색기술자문위원회 발족
생명공학·나노기술·재료과학 등
연구역량 결집·공동 연구개발

【경산】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인정받은 4차 산업혁명과 청색기술을 선점하게 될 `경북도의 청색기술도시`가 경산으로 굳어지고 있다.

지역발전 10대 전략으로 미래 청색기술산업을 핵심전략으로 선정한 경산시는 지난 1일 경북도와 함께하는 청색기술자문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청색기술은 자연에서 생물의 구조와 기능에 착안해 경제적 효율성이 뛰어난 물질을 창출해내는 기술로 자연친화적이면서 환경오염을 사전 차단하는 혁신적 기술로 4차 산업혁명의 단점인 일자리 감소와 소득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중심 지속 가능한 블루오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25명으로 구성된 청색기술자문위원회는 산업 전반 첨단기술 핵심 분야에 대부분 적용되는 청색기술의 특성상 생명공학, 나노기술, 재료과학 분야 등 경북도와 경산시의 연구역량 결집과 공동 연구개발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구성돼 용역추진내용 자문, 사업추진방향협의, 토론과 발표 등이 주목적이다.

포항방사광가속기연구소와 포스텍, DIGIST, 아진산업(주), 영남대 등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산시는 추진 중인 `청색기술 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용역 상황을 설명하고 지역 기반산업에 들어맞는 다양한 전략 방향 제시와 청색기술 기반 최신 기술동향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청색기술에 대한 국가지원 사업 발굴을 위한 활발하고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경산시가 추진하는 청색기술 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국고 등 1천570억원의 사업비로 2022년까지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조성하는 것으로 연구기관과 대학 연계형 청색기술융합산업화 기반 확충과 청색기술 연관 산업 중심의 특성화된 기술개발 거점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술개발과 실용화 사업에 나서 인력 직접충원의 경우 생산유발 효과 1천276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615억원, 취업유발 효과 10억원당 1천211명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호진 경산 부시장은 “청색기술자문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미래 청색기술 산업을 선점하고 지역산업의 고도화는 물론 산업 융합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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