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월드 챌린지 9위 덕분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3일(현지시간) 바하마 나소의 올버니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8언더파 280타의 성적으로 출전 선수 18명 가운데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우즈가 대회 4라운드를 완주한 것은 지난해 이 대회 이후 1년 만으로,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와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자평했다. 사진은 이날 3번홀에서 티샷하는 우즈. /연합뉴스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세계랭킹을 500계단 이상 끌어올렸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668위를 차지하며 700위 내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주 1천199위보다 531계단 뛰어오른 순위다.

우즈는 이날 바하마 나소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천302야드)에서 끝난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10개월 만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나흘간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치며 18명중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우즈가 대회 4라운드를 완주한 것은 지난해 이 대회 이후 1년 만이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개최하는 이 대회는 PGA 정규 투어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었다.

더스틴 존슨,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의 1~3위 순위는 변동이 없는 가운데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역전 우승한 리키 파울러(미국)가 9위에서 7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22)가 40위로 가장 높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