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조경태·한선교 후보 단일화 합의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이주영(5선), 조경태, 한선교(4선) 의원이 4일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오는 7일 책임당원 대상 여론조사를 통해 지지도가 앞서는 한 사람만 출마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은 친홍계인 김성태 의원과 친박계인 홍문종, 유기준 의원, 중립 후보 한명간의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이 가운데 친박계인 홍문종-유기준 의원도 단일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 등은 이날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기회에 (계파 갈등을)청산하지 않으면 우리당의 미래가 없고 보수가 제대로 설 수 없다”고 밝혔다. 한 의원도 “계파가 당을 독단적으로 이끌어 가는 등 이 모든 것을 고치고 개혁하려면 중립지대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 등 3명은 6일 토론회를 열고, 7일 오후 당 책임당원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단일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원내대표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한 나경원 의원은 중립후보 단일화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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