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캣츠`
15일~내년 1월 7일 내한공연 대구 계명아트센터

▲ `캣츠`내한공연이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꼽히는 `캣츠`내한공연이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뮤지컬 `캣츠`는 1981년 앤드류 로이드 웨버 작곡, 카메론 메킨토시 제작으로 영국 웨스트 엔드에서 초연 이후 1983년 작품상을 비롯해 토니상 7개 부문 수상, 전 세계 30여 나라에서 9천회 이상 공연한 명작. 우리나라에서도 2003년부터 1천200회 넘게 선보이며 세대를 아우르며 전 세대에 걸쳐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T.S.엘리엇의 시집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Old Possum`s Book of Practical Cats)`를 토대로 만들어진 `캣츠`는 다양한 캐릭터의 고양이를 인생에 비유한 뮤지컬로 정교한 의상과 분장, 아름다운 음악과 화려한 춤, 환상적인 무대로 전 세계 5천만 명을 감동시키면서 뮤지컬의 역사를 새로 쓴 작품이다. 20여 곡에 이르는 뮤지컬 넘버는 고양이들의 독특한 삶만큼이나 다양한 곡조로 감상의 풍부함을 더해준다. 극중에서 그리자벨라가 부르는 `메모리(Memory)`는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를 비롯한 세계 유명 가수들에 의해 180여 차례나 녹음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제 날, 새롭게 환생할 고양이를 뽑는 이야기를 그린 `캣츠`는 춤, 의상, 분장 등 화려한 외양 못지않게 고양이들이 털어놓는 자전적 이야기로 감동을 전하는 작품이다. 왕년의 스타였던 극장고양이 거스, 과거의 매혹적인 모습을 잃고 외면받는 늙은 고양이 그리자벨라는 인간 세상을 돌아보게 하며 교훈을 던진다.

이번 대구 공연은 2014년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한 새 버전으로,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지난 6월부터 우리나라에서 전국 순회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공연되는 `캣츠`중 호평을 받은 부분들을 살리는 동시에 한국인들의 감성에 맞는 무대로 구성하고,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직접 선발한 세계적 기량의 배우들이 연기의 진수를 펼칠 예정이다.

질리언 린의 안무에 변화를 줘 더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군무와 각 고양이 캐릭터 별로 의상의 색감이나 패턴, 헤어스타일 등을 업그레이드 해 최고의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려한 춤과 세계적인 명곡 `메모리`, 개성적인 매력의 젤리클 고양이들의 다양한 인생을 환상적인 무대 매커니즘으로 담아내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공연시간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2시·7시, 12월 25일 오후 2시, 12월 27일 오후 2시·7시 30분. 문의 (053)762-0000.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