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탈 관련 문화상품 개발 등
전통문화 브랜드화 인정받아

▲ 추석 연휴 기간 열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7`에서 관광객과 시민들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7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4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탈문화를 활용한 창작 공연과 체험, 정기공연을 통한 관광 브랜드 사업 등 `세계 탈문화의 메카 안동`으로 응모해 대상을 받아 5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

최우수상은 부산시 동구의 `역사문화스토리웨이 이바구길`, 우수상은 칠곡의 `인문학마을`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에 선정된 `세계 탈 문화의 메카 안동`은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중심의 문화사업으로 일반 시민들에게 인지도가 높고 지역 주민들의 참여 활동이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시는 탈춤공원을 비롯해 세계탈박물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탈문화를 즐길 수 있는 전용공간도 확보하고 있다. 또 국보 하회탈과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를 이어주는 다양한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전통문화를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브랜드로 재탄생시킨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열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7`에는 외국인 5만6천명을 포함해 역대 최대인 123만여 명이 다녀가는 성황을 이뤘다.

또 탈문화 관련 자료 집대성을 위한 탈 콘텐츠 아카이브(세계탈 조사, 전시회 등)도 구축했다. 하이마스크 공연 등 탈 주제 창작공연 제작, 탈문화 관련 국제교류사업 추진, 탈 관련 인력양성 및 문화상품과 관광체험상품 개발사업 추진도 지역 전통문화 브랜드화를 위한 가장 우수한 모델로 평가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인류 보편문화인 탈을 활용한 다양한 시의 노력의 결과로 지역문화 세계화와 문화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한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역의 특화된 문화 발전을 유도하고 지역문화 발전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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