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순수 아마추어로 구성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오케스트라`인 진량필오케스트라(단장 진량삼일교회 강중석 목사)가 지난 4월 창단 이후 지역민에게 음악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진량필오케스트라는 비영리 단체인 뮤직 홈과 협력해 진량삼일교회에서 운영하는 순수 아마추어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동호회로 초등학생, 중학생, 고교생, 대학생, 다양한 직종의 직장인, 은퇴자 등 4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진량필오케스트라 동호회는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플루트 등을 처음 접하는 단원을 모집해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40분부터 2시간 동안 악기 전공자들이 간단한 음악이론과 함께 레슨, 합주를 병행해 연습하고 있다.

악기는 무상 임대이며 레슨비는 바이올린과 플루트는 월 3만8천원, 첼로와 클라리넷은 4만8천원으로 적은 부담의 가격으로 클래식 악기를 배우고 있다.

최근 진량삼일교회 본당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1차 정기연주회를 가진 진량필오케스트라는 조성현씨의 지휘로 2시간 동안 그동안 배운 솜씨를 뽐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지역 각종 행사와 양로원 등 소외된 주민들을 찾아가는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강중석 진량필오케스트라 단장은 “진량필오케스트라가 여러 세대가 함께 아우르는 장이 되고 지역사회의 이웃들에게 위로와 사랑을 나눠주는 오케스트라로 발전하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 6개월 단위로 정기연주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량필오케스트라는 40여 명의 단원에서 약간 명의 단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010-3537-3337(진량필오케스트라 동호회)로 하면 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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